2월말로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24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휴대전화 사용자의 증가와 더불어 휴대전화로 인한 교통사고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는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모범을 보여야 할 방송사가 이에 역행하고 있는 것 같아 몇 자 적는다.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운전중 통화하는 장면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운전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TV에 나오면 곧 유행이 된다. 그만큼 방송의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드라마에서 차를 한쪽에 세우고 통화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정예(주부·경기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