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길쭉길쭉 줄무늬, 나는 돼지일까요?(멜라니 월시 글·그림)〓 1∼3세 유아의 인지능력 발달을 돕는 그림책. 다리만 그려진 그림에 ‘굵다란 회색다리 나는 고양이일까요’라는 글. 다음장을 넘기면 코끼리의 긴 코와 함께 ‘아니,아니오. 굵다란 회색다리는 코끼리 다리예요’라는 글이 나와 연상력을 높인다. 소리로 동물을 분별하는 ‘짹짹짹, 나는 원숭이일까요?’도 함께 출간됐다. 의성어와 의태어가 반복돼 아이들의 어휘구사 능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상희 옮김. 베틀북. 각권 7000원.
▽싫어싫어(세나 게이코 글·그림)〓 1∼3세 어린이들의 좋은 습관 기르기를 돕는 4권짜리 그림책 세트. ‘싫어싫어’는 무엇이든지 싫다고 하는 아이, ‘당근’은 당근이나 시금치등을 가려먹는 아이, 유령이 나오는 ‘잠 안 자는 아이 누구?’ 는 늦게까지 안 자겠다고 투정 부리는 아이, 머리 안 자르겠다고 떼쓰는 아이를 위한 ‘삐쭉빼쭉’ 등. 비룡소. 1만6000원.
▽우리아기책 (질 바클렘 글·그림)〓 아기가 태어난 집에 선물하기 좋은 다이어리 겸용 그림책. 태어난 곳, 첫 사진, 좋아했던 장난감 등 출생 직후부터 유치원에 다닐 때까지의 성장모습을 기록할 수 있다.마루벌. 8200원
▽밀리의 엄청난 비밀(안겔리카 글리츠 글, 아네테 스보보다 그림)〓 밀리에게 ‘커다란 바위’에 관한 비밀이 생겼다. 남자친구 루디는 “시시하다”고 가버리지만 그 바위 뒤 호수에 사는 귀여운 괴물 롤리가 진짜 비밀. 문학동네. 7500원.
▼초등학생▼
▽이재원 변호사와 함께 보는 옛 이야기 명판결 (법률해석 이재원, 조문현 글, 김윤주 그림)〓 구전되는 옛 이야기들을 제시한 뒤 과연 오늘날의 법으로 따지면 ‘합법적’인가를 이재원변호사가 해석했다. 3,4학년편에 실린 ‘꼬부라진 할미꽃’. 부모없는 세 손녀를 힘겹게 키운 할머니가 늙고 병들자 손녀들이 받아주지 않아 길에서 얼어죽어 꽃이 되었다는 이야기. 이변호사는 가족을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돌보지 않았을 때는 형법상의 ‘유기죄’가 적용되며 특히 부모 조부모일 경우 벌이 더 커진다고 알려준다. 1·2학년, 3·4학년, 5·6학년 편. 두산동아. 각권 6000원.
▽사과나무 위의 할머니(미라 로베 글,수지 바이겔 그림)〓오스트리아 아동 도서상 수상작. 안디에게 어느날 갑자기 할머니가 생긴다. 안디의 상상 속에 있는 사과 나무 위의 할머니는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타고 아프리카로 여행도 가고 좌충우돌 모험을 벌이는데…. 3,4학년용. 전재민 옮김. 중앙출판사. 6000원.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이금희 글,원유미 그림)〓정서장애를 앓는 사촌 수아와 비장애인인 영무가 서로를 이해해가는 이야기. 공부시간에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싫은 일을 안 하던 통제불능의 수아가 아이들에게 자유와 솔직함을 일깨운다. 푸른책들.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