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자동차 중 대우자동차 인수에 성공하는 회사가 세계 1위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GM과 포드가 빚더미의 대우자동차 인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연간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가진 대우차를 인수하는 회사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90년대 들어 볼보자동차 등을 매입하며 세계 1위 GM을 추월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를 마련한 포드에 대우차의 입찰 결과는 특히 중요한 변수라고 신문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대우차는 160억달러의 부채를 갖고 있어 얼핏 보기에는 가치가 없어 보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외진 곳에까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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