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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리스 자본잠식 해소…내달 관리종목 벗어날듯

입력 | 2000-02-07 19:48:00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인 주은리스는 7일 채권단의 출자전환 및 전환사채 발행이 끝남에 따라 자본잠식을 벗어나 사적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주은리스는 발행주식을 5분의 1로 감자하고 전체 채무 4000억원 가운데 924억원을 출자전환했으며 235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발행, 납입자본금이 993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감자 전 주은리스의 자본금은 350억원이었다.

주은리스는 나머지 채무는 향후 6년간 분할상환하기로 했으며 8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주주 주택은행이 추가로 신규영업자금 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주은리스 관계자는 “이번 채무조정으로 자본잠식이 해소돼 3월경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