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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해안 빙어잡이 제철

입력 | 2000-02-03 10:45:00


강원 동해안 지역의 빙어잡이가 제 철을 맞았다.

1일 강원도 내수면개발시험장에 따르면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저수지에는 요즘 하루 20여명이 찾아와 섬세하면서도 짜릿한 빙어잡이를 즐기고 있다.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포매호와 삼척시 근덕면 초당저수지 등에도 주말과 휴일에 100여명씩 찾아와 두껍게 언 얼음에 작은 구멍을 뚫고 빙어를 잡고 있다.

빙어는 주로 기온이 낮은 강원도 내륙 호수에서만 볼 수 있었으나 내수면개발시험장이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동해안 호수에 빙어수정란을 방류하면서 이젠 동해안 지역에서도 친숙한 어종이 됐다.

내수면개발시험장은 87년부터 지난해까지 5억1000만개의 수정란을 방류했으며 올해도 삼척과 강릉 양양 등지에 5000만개를 방류할 계획이다.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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