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다이옥신파동과 광우병 쇠고기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추락한 신뢰회복을 위해 12일 15개 회원국들의 모든 식품 안전성문제를 통합적으로 관장할 유럽식품안전국(EFSA)을 올해말까지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EU 집행위는 유럽식품안전국은 농수축산물 등 모든 식품의 생산 저장 유통 판매 과정에서 식품 영양 및 안전성 문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각 경보 조치를 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또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는 전 과정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료에서부터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식품과 의약품의 생산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U는 유럽식품안전국의 활동이 각국의 정치적 압력이나 관련기업의 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갖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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