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지역 출신인 벽초 홍명희(碧初 洪命熹)의 소설 주인공 ‘임꺽정’을 지역 농산물 상표로 사용키로 하고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했다.
괴산군은 16일 “지난해 12월 특허청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상표로 ‘임꺽정’을 사용하겠다는 것을 신청해 최근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이 상표를 고추 참깨 옥수수 사과 포도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10가지 농산물 상표로 사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벽초의 생가와 문학비가 관내에 있고 매년 충북민예총 등 문학단체들이 지역에서 홍명희문학제를 열고 있는 점에 착안해 ‘임꺽정’의 상표등록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괴산〓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