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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낙동강 환경호르몬 검출 원인규명 촉구

입력 | 1999-11-16 19:58:00


부산지역 취수원인 낙동강 하류에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환경단체 등이 이 물질의 유입경로와 원인규명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16일 “비스페놀A가 시민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는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비스페놀A 검출사실을 발표한 경성대 유병호(柳炳昊·식품공학)교수는 이날 “낙동강 유역의 공단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로 인해 비스페놀A가 축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오염원을 추적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 등이 공동으로 연구 및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