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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3할타자 보그스 은퇴…통산 3010안타 기록

입력 | 1999-11-16 18:43:00


올시즌 개인통산 3000안타 고지를 넘어선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웨이드 보그스(41)가 18년동안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보그스는 내년 시즌부터 선수생활을 마치고 유망선수 육성 담당으로 프런트에서 일하게 됐다고 16일 탬파베이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

토니 그윈(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꼽혀온 보그스는 5차례나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했고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한 시즌도 15번이나 된다.

또 올스타전 12번 출전, 2차례 골든글러브 수상, 96년 뉴욕 양키스에서 월드 시리즈 우승 등 선수로는 최고의 영예를 모두 누렸다. 그는 7시즌 연속 200안타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했다.

올시즌 불혹의 나이에도 타율 0.301을 올린 보그스는 18년동안 통산타율 0.328과 3010안타를 남겼다.〈탬파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