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일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센터’를 지정, 운영키로 했다.
시는 최근 지역 근교에서 둥지를 잃고 돌아 다니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이 크게 늘어나 동구 방촌동 변수의과와 달성군 현풍면 현풍동물병원 등 8개소를 야생동물 치료센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야생동물 치료에 드는 비용은 올 연말까지 자원봉사 차원에서 각 동물병원측이 부담하고 내년 1월부터는 시가 부담키로 했다.
시는 다친 야생동물이 완치됐을 때는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폐사한 동물은 박제업자 등에게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각처리키로 했다. 문의 053―429―3510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