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앞바다에 때아닌 적조(赤潮)가 발생해 어패류 폐사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수산진흥원 군산분소는 21일 군산시 옥도면 말도 부근 바다에서 유독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엄의 밀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적조는 말도 부근에 반경 3∼5㎞의 띠를 이루고 있다.
수산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잦은 비로 바다에 영양염류가 과다 유입돼 적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음달 1일 조금을 앞두고 물살이 약해지면 적조가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