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泰 미얀마대사관 무장괴한 침입 인질극

입력 | 1999-10-02 00:57:00


태국 주재 미얀마 대사관에 1일 수류탄과 소총으로 무장한 12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해 외국인 12명과 미얀마 대사관 직원 등 40여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태국 경찰이 밝혔다.

‘맹렬 미얀마 학생전사들’이라고 신분을 밝힌 괴한들은 전화를 통해 “인질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태국경찰에 2일 오전 8시까지 2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헬리콥터를 대사관 밖에 준비시킨 뒤 자신들과 일부 인질을 태국과 미얀마 국경으로 데려다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미얀마의 집권 평의회가 야당인 민족민주동맹(NLD)과 대화를 가질 것을 요구하고 군사정부가 구속 중인 모든 정치범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인질로 잡힌 외국인은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 태국인으로 알려졌다.〈방콕APAFP연합〉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