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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권 위조지폐 1500장 전국 유통 40대부부 검거

입력 | 1999-09-21 19:25:00


1만원권 지폐를 위조해 1500여장을 전국에 유통시킨 40대 부부가 경찰에 검거됐다.

21일 오전 6시10분경 부산 서구 남부민1동 창성빌딩 앞 시장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하려던 박영순씨(44·여·부산 북구 만덕동)가 상인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이날 위조지폐 71장을 갖고 있던 박씨와 박씨의 남편 김동현씨(46)를 검거, 범행을 자백받고 이들에 대해 통화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컴퓨터와 스캐너, 위조 프로그램이 입력된 디스켓 등 지폐 위조장비와 인쇄 중이던 위폐 600여장을 압수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