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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민절차 간소화…15일 양국 정상회담

입력 | 1999-09-15 19:40:00


뉴질랜드를 국빈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오전(한국시간)웰링턴 국회의사당에서 제니 시플리 뉴질랜드총리와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갖고 이민절차 간소화를 위한 취업관광 사증제도의 확대와 함께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21세기를 맞아 두 나라 관계를 전통적 우호협력관계에서 새로운 동반자적 협력관계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합의사항 등을 담은 20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회담에서 시플리 총리는 한반도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뒤 “북한의 핵확산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드니·웰링턴〓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