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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닥터/밥]아침-적당히 점심-배불리 저녁-적게

입력 | 1999-09-14 18:38:00


한방에선 아침은 적당히, 점심은 배부르게, 저녁은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우리나라 사람은 밀가루와 우유를 분해하는 효소가 서양인에 비해 적기 때문에 가능하면 밥을 먹는 것이 좋다. 밥은 푹 익힌 것을 먹고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곁들인다.

반찬은 오미(五味·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를 골고루 맛보도록 먹는다. 봄에는 신맛, 여름엔 쓴맛, 가을엔 매운맛, 겨울엔 짠맛의 반찬을 좀더 먹는다. 육회나 생간 등 생육은 되도록 피하고 간 위 등 장기가 약한 사람은 동물의 내장을 익혀 먹으면 도움이 된다.식사 때엔 TV나 신문을 보지 않고 먹는데만 전념하는 것이 좋다. 즐거운 얘기를 나누면 더 좋다.

밥을 먹고난 뒤엔 얼굴과 배를 가볍게 만지면서 산책한다. 곧바로 눕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도움말〓경희대한방병원 류봉하진료부장)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