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인천/경기]간경화 학우돕기 '온정의 손길'

입력 | 1999-09-02 02:25:00


“사경을 헤매는 학우를 도웁시다.”

인천 남구 용현동 인하대 학생과 교직원들은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이 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3년 휴학생 김현미(金鉉美·21·여)씨를 돕는 일에 발벗고 나섰다.

김씨는 97년 8월 농활을 다녀온 뒤 갑자기 쓰러졌으며 올해 안으로 간이식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독한 상태.

인천 부평구 부평1동의 보증금 300만원짜리 월세방에서 가족과 함께 어렵게 살고있는 김씨는 수술비 1억2000여만원을 마련하기엔 엄두도 못낼 형편이다.

소식을 전해들은 인하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9일부터 ‘현미양 살리기운동’에 나서 인터넷과 유인물을 통해 ‘현미에게 격려편지 보내기’‘헌혈증서 모으기’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학생 동문 교직원 등의 동참으로 1일까지 헌혈증서 200여장과 수백만원이 모아졌다.

노건일(盧健一)총장도 격려금을 내놓았다.

학생들은 학교 후문에 ‘모금함’을 설치하는 한편 교내 자판기 커피값을 50원씩인상한 ‘현미커피’ 라는 상품을 만들어 수술비를 마련하고 있다.

또 학교 후문가의 한 피자점에서는 ‘현미피자’를 판매, 수익금의 10%를 수술비로 내놓기로 했다. 865―8451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