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지근한 맛을 내는 죽맛, 숭어낚시에 그만인 갯지렁이, ‘엄마 나 게 맞어?’하며 앞으로 걷는 밤게…. 갯벌에서 소리없이 웅성대는 다양한 생명체들을 소개했다. 학술적 접근보다는 구수한 입담으로 친근하게 꾸몄고, 풍부한 화보와 전국 유명 갯벌의 약도까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