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13개 노동 시민단체들은 18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최근 집회현장에서 여성 시위자와 시민을 성추행하고 무차별 연행하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경찰이 지난 6∼7월 두차례에 걸쳐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열린 현대중기 퇴출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촉구 집회 등에서 시위 참석자와 일반 시민 등 4명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고 가슴을 더듬는 등 성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