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산하 연예오락심의위원회는 13일 일본 후지TV의 ‘도망자―소노만마 히가시’를 표절한 혐의가 짙은 SBS ‘서세원의 슈퍼 스테이션’의 코너 ‘현상수배’에 대해 중징계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방송위원회에 건의했다.
연예오락심의위는 이달초 두 프로를 비교 분석해 20여군데에서 같거나 유사한 대목을 밝혀낸 뒤 13일 제작진의 의견 진술을 들었다.
심의위는 또 기혼자가 미혼 남성으로 둔갑해 출연했던 SBS의 ‘임백천의 원더풀 투나잇’의 ‘면벽토크’에 대해서도 같은 징계를 건의했다. 방송위는 25일경 본회의에서 징계를 확정한다.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