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는 13일 캘리포니아주 배기가스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기아자동차의 세피아 2만6539대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앨런 로이드 위원장은 이날 “기아가 부품업체에서 납품받은 증기 호스에 결함이 있어 문제가 생겼다”며 “기아는 이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불량 증기 호스는 매연을 기준치 이상으로 내보내 승객의 건강을 해치고 대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리콜 명령을 받은 세피아는 95년 7월1일∼96년 11월4일에 생산된 차량이다.〈샌디에이고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