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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12일]대우에 다시 '사자'몰려

입력 | 1999-08-12 19:27:00


두자릿수 진입을 목전에 뒀던 실세금리가 일단 보합권에 머물고 전날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해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올랐다.

그러나 13일 8월물 주가지수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예상되는 시장교란 가능성 때문에 투자자들은 매수주문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12일도 1612억원 어치의 순매도물량을 쏟아놓아 장에 부담을 줬다. 기관투자가는 11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증권 은행 등 금융주도 고르게 올랐다. 대우그룹주에 다시 사자주문이 몰리며 경남기업과 대우증권을 제외한 전종목이 오르는 등 하루하루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 한편 이날 한국유리와 한국안전유리는 외국인 순매도분이 각각 170만, 103만주에 달했는데 업계에서는 양사에 직접투자했던 프랑스 쌍고방사가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추정. 경영권이동은 없고 유동물량이 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게 증권가의 평가.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