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상승 소식에 힘입어 현대전자 LG반도체 등 관련주가 날개를 단 하루였다. 오전장 종료직전 960선을 넘어선 종합주가지수는 후장엔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이 좁혀졌다.
시가총액 6위 대형주인 현대전자는 2000만주 가까이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LG반도체도 거래량 1000만주를 넘어서며 폭등. 삼성전자도 이른바 ‘빅5’중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굿모닝 한진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들도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폭넓게 퍼지며 강한 상승세를 탔다.
11일 계열사 처리방안이 확정되는 대우그룹주도 대우자동차판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보합세. 특히 정부에서 매각을 종용한 대우증권도 강세였다. 그러나 상장폐지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해진 엔케이텔레콤 신호전자 동국전자 등 관련 관리종목은 일제히 하한가. 이에 따라 하한가종목은 평소보다 많은 11개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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