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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밭으로"…北의 민둥산

입력 | 1999-08-08 19:48:00


북한 양강도 혜산시 인근 대부분의 야산이 밭으로 개간돼 산꼭대기까지 나무 한그루 찾아볼 수 없는 민둥산으로 변했다.

시민단체인 '평화의 숲'은 북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나무를 깡그리 베어내고 야산을 밭으로 개간한 것이 수재(水災)를 불러와 또다시 식량난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평화의 숲'은 5월 북한에 소나무 200만 그루를 심을수 있는 소나무 종자 100kg을 보낸데 이어 앞으로도 계속 나무 종자와 나무심기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