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메이크업의 대세는 ‘광택있는 갈색’.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가을 메이크업제품 판촉전에 돌입한 화장품업계는 가을 분위기에 딱 맞는 ‘풍부한 느낌의 갈색’을 앞다투어 선보였다.
지난해 회색 메이크업이 주류를 이루던 것과는 다른 양상.
◆ 립스틱
퓨처브라운(한불 이윰) 토파즈브라운(라미 지오) 퓨전브라운(로제 환희) 브라운송(에뛰드) 등으로 이름붙인 갈색 립스틱이 주류.
차분하게 가라앉은 갈색보다는 반짝이는 펄이 들어있어 광택감이 느껴지는 갈색 제품들이 특히 눈길을 끈다.
미스티브라운(피어리스 드방세)에는 반짝이는 글로스가 내장돼 립스틱 위에 덧바르기 좋다.
에피소드99(나드리 사이버21)는 펄이 가미된 갈색. 시크릿브론드(태평양 라네즈)도 펄이 들어있는 갈색이며 입술이나 눈가에 덧바르는 글로스제품은 따로 출시됐다.
◆아이섀도
갈색 립스틱과 세트로 나온 아이섀도 역시 갈색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다. 다양한 갈색을 베이지색 카키색과 조화시켜 깊은 눈매를 표현한다. 이 색깔들은 올가을을 겨냥해 쏟아지고 있는 의류색과도 일치.
제품으로는 라떼브라운 + 카푸치노브라운 + 모카브라운(한불 이윰) 골드베이지 + 엠버베이지 + 마호가니브라운 + 펄베이지(라미 지오) 골든카키 + 모던브라운 + 숄그레이(나드리 사이버21) 등이 나와있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