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등 15개 기관 합동으로 정부세종로청사 13층에 마련된 중앙재해대책본부 사무실은 1일 전국 피해상황 집계와 구호물자 보급 지시 등으로 분주한 모습.
지난달 31일부터 호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기상청은 장마와 태풍이 지나갔다는 예보가 나간 직후 쏟아진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잇따르자 또다시 ‘늑장 예보’ 비난이 일까봐 다소 곤혹스러워하는 모습.
기상청은 ‘슈퍼컴퓨터가 도입됐는데도 하루전까지 강수량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항의하는 시민들의 전화에 “집중호우 예보가 당초 2∼3시간 전에서 6∼7시간 전으로 크게 앞당겨졌다”고 해명하느라 진땀.
〈사회부·지방자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