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7월5일 발해만에서 발생한 996V의 저기압이 우리나라 중부를 지나 동해로 진출한 뒤 다시 996V의 저기압 3개가 잇따라 동진했다. 이로 인해 중부 영동 호남지방에는 5일부터 9일까지 200∼475㎜의 집중호우가 내려 북한강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극심했다.
서울의 경우 호우로 3명이 사망하고 용산 뚝섬 마포 영등포 일대가 침수돼 가옥 8300채가 물에 잠겼다.〈웨더뉴스 제공〉
서울의 경우 호우로 3명이 사망하고 용산 뚝섬 마포 영등포 일대가 침수돼 가옥 8300채가 물에 잠겼다.〈웨더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