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일하고 야간에는 대입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직장인이다. 검정고시를 실시하는 요일 선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
교육청이 주관하는 검정고시는 대체로 매년 4,8월경 두 차례 실시된다. 전에는 일요일에 치러졌는데 일부 종교단체의 반대로 몇 년전부터 평일이나 공휴일로 바뀌었다. 올해 4월 시험도 식목일 공휴일에 치러졌고 7월에는 금요일에 치러진다. 검정고시 준비생 중에는 공부할 시기를 놓쳐 뒤늦게 향학열을 불태우는 직장인도 많다. 평일에 시험을 보려면 직장에 휴가원을 내야한다. 또 공휴일에 근무하는 중소기업들도 많다. 눈치를 보며 응시하는 불편이 없도록 검정고시는 일요일에 치렀으면 좋겠다.
이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