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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16일]交戰충격 씻은듯…포철 오랜만에 상한가

입력 | 1999-06-16 19:07:00


서해상 남북간 교전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선물저평가에 따른 프로그램매도 물량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매수주문을 내는 개인투자자들이 늘면서 주가는 상승곡선을 탔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817억원과 1035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7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동안 침체된 모습을 보이던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핵심블루칩이 강세를 보여 지수상승폭을 크게 했다. 특히 포항제철은 오랜만에 상한가를 기록, 철강업종을 10%나 상승시켰다. 코스닥시장도 서해상 교전의 충격을 하루만에 씻어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05포인트 오른 167.88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벤처지수도 18.07포인트 오른 239.45로 사상최고기록을 세웠다. 상승종목 294개 중 213개가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사자주문이 폭주.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