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면서 850선을 돌파했다.
8일 주식시장에선 전날 폭등에 따른 영향으로 추가상승을 예상한 ‘사자’세력과 차익을 실현하려는 ‘팔자’세력간 팽팽한 매매공방이 펼쳐졌다.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12포인트 가량 상승했다가 곧바로 11포인트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장중 23포인트의 등락을 보인 끝에 전날 종가보다 11.28포인트 상승한 853.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6년 7월10일(858.79)이후 최고치.
거래도 크게 늘어 거래량은 3억769만여주,거래대금은4조4128억여원에 달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 등 508개였으며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14개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중가권 우량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