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사정이 개선되면서 5월 중 서울지역 부도업체 수가 4월의 2백44개보다 55개 줄어든 1백89개로 91년 8월(1백73개) 이후 7년9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고 3일 한국은행이 발표했다. 5월 서울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12%로 4월(0.25%)보다 크게 낮아졌다. 서울지역 부도업체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97년 12월 1천2백18곳에서 작년 7월엔 6백29곳, 올들어 매월 2백10∼2백90곳으로 줄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