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함대공 미사일의 성능시험을 실시해 한발의 미사일로 목표물을 명중시키는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28일 충남 대천 앞바다에서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에 장착된 시스페로 미사일(RIM7P)을 발사해 10㎞ 떨어진 상공에서 시속 6백30㎞의 속도로 날아가는 무인 목표물을 명중시켰다는 것.
시스페로 미사일은 미국 레이시온사에서 제작, 해군이 지난해 도입한 단거리 함대공 유도탄으로 길이 3.6m, 무게 2백32㎏에 사거리가 20㎞에 이른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