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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임금 초상화 봉안 행렬,내달 전주서 재현

입력 | 1999-05-24 11:31:00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御眞)을 봉안하는 행렬이 다음달 전북 전주에서 재현된다. 사단법인 전주풍남제전위원회는 전주시 전동 경기전에 봉안돼 있는 조선 태조 어진(보물 제931호)이 훼손될 우려가 높아 이를 국립전주박물관에 영구 보존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전위는 이를 위해 모사한 어진을 다음달 15일 새로 봉안하면서 전통 의식대로 봉안행렬을 재현키로 했다고 말했다.

옛 문헌과 전문가의 고증을 거친 봉안행렬은 선도차∼행사기∼전주부윤∼의장대∼취타대∼향정∼신연의장∼봉시∼신연∼협력군∼종친∼배왕대신∼풍물놀이 순으로 편성돼 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