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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朴대리『돈복 터졌다』… 핵심기술 개발

입력 | 1999-05-20 19:23:00


반도체 관련 기술을 개발한 삼성전자의 대리급 사원이 2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성과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는 20일 일본에 수출하는 반도체 공정 및 소재 관련 기술을 개발한 직원들에게 총 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 가운데 일본 스미토모화학에 수출하는 ‘PR스트리퍼’ 기술을 개발한 박동진(朴東鎭·32)대리는 혼자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PR스트리퍼’는 반도체 웨이퍼 회로 인쇄 공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제거해 반도체의 수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

95년 경력 공채로 입사한 박대리는 98년초부터 생산기술팀 소재기술파트에서 근무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PR스트리퍼’ 외에도 히타치에 웨이퍼검사장비 기술을, 스미토모금속에 2백56메가 및 1기가D램에 쓰이는 초미세 에칭 공정기술을 제공하고 2001년까지 1천만달러의 로열티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측은 “세계적인 상품을 개발할 경우 앞으로도 인센티브에 상한액을 두지 않고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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