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는 이달 말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을 계기로 지난해 7월 외교관 맞추방사태 등으로 악화된 양국관계를 외교갈등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9일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나종일(羅鍾一)국가정보원 1차장이 러시아측과 이같은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정보외교관 재증원문제에 대해서는 합의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