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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조용훈/김환기 그림「봄의 소리」

입력 | 1999-05-07 19:40:00


봄의 소리는 현음(絃音)이다. 요란하지 않으면서 영롱한 무지개로 화사하게 빛나야 한다. 빛의 일렁임과 경쾌한 속도감을 담아야 하면서도 또한 단아하게 절제되어야 한다. 소리는 눈부신 색채로 일진광풍의 격렬함을 신명나게 분출하다가도 선화(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