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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픽]퍼팅으로 번 46만달러

입력 | 1999-04-30 19:45:00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골프계의 속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26일 끝난 99미국PGA투어 그린스버러클래식.

우승자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은 56번의 드라이버샷중 30번만 페어웨이에 떨어졌으나 23언더파 2백65타라는 놀라운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의 페어웨이적중률53.6%는 예선을 통과한 71명의 선수중 불과 53위.

하지만 그는 72개홀에서 27개의 버디를 낚는 빼어난 퍼팅으로 드라이버샷 부진을 커버하며 46만8천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나흘동안 총 99번의 퍼팅수를 기록한 그의 평균 퍼팅수는 라운드당 24.75타, 홀당 1.375타.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