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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한미군 공군력 증강…航母 걸프파견 공백 보완

입력 | 1999-04-28 20:07:00


주한미군이 코소보 사태로 인한 한반도에서의 전력공백을 막기 위해 특수작전용 전투기 등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일본 요코스카에 머물던 항공모함 키티호크 전단이 걸프해역으로 이동한 점을 감안해 최근 미군의 대지(對地)공격기 AC130, 전폭기 FA18 등이 한반도에 증강됐다는 것.

국방부 관계자는 일본 오키나와의 미해병 상륙준비단과 미국 본토에 있는 콘스텔레이션 항모, F15 전술기대대, B52 폭격기 등도 한반도 유사시 즉각 투입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반도에 배치된 AC130기는 20㎜ 40㎜ 105㎜포로 무장하고 적진에 포탄을 퍼붓는 특수작전기로 지난해 초에도 태평양의 미 7함대 항공모함이 걸프해역으로 이동하자 한반도에 잠정적으로 배치된 바 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