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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女교사 폭행…이 부러져

입력 | 1999-04-22 19:39:00


중학교 여교사가 숙제를 해오지 않은 학생에게 벌을 주려다 오히려 학생에게 마구 두들겨 맞아 이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22일 대구 A중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20분경 2학년6반 교실에서 장모교사(39·여)가 숙제를 해오지 않았다며 이모군(13)의 볼에 ‘숙제검사용 도장’을 찍으려 하자 이군이 장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3, 4차례 때렸다는 것.

이군은 이어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주저앉은 장교사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칠판에 머리를 서너차례 찧는 등 장교사를 마구 폭행했다.

장교사는 오른쪽 아랫니 1개가 부러지고 입술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학교측은 22일 이군에 대해 퇴학처분을 내렸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