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웨이중(陸衛忠) 상하이 징하이(京海)건축프로젝트공사 주임은 화물기가 아파트에 부딪힌 뒤 방향을 바꿔 공사현장으로 추락했고 그 후에 폭발했다고 말했다.
―사고 순간은….
“사무실에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서 창문을 통해 밖을 보았다. 사고기가 아파트에 꼬리부분을 부딪힌 뒤 방향을 틀면서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으로 떨어졌다. 사고기는 처음에 친춘위안(沁春園)1촌의 아파트 5층과 6층 부분에 꼬리를 부딪혔다. 그 순간 꼬리부분이 깨져 나가면서 연료통으로 보이는 부분이 떨어져 나와 순식간에 불이 붙었다. 이어 20m 도로를 건너 친춘위안3촌의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1층 위로 떨어진 뒤 얼마 안 있어 폭발음과 함께 큰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 30분 후에 불길이 가라앉았다.”
―그 후 현장에 가보았는가.
“불길이 가라앉을 무렵에 둘러보았다. 비행기는 전파돼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상하이〓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