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주를 심야에 운행하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가끔 이용한다. 심야버스는 차편이 마땅치 않을 때 편리하다. 그런데 심야 시외버스 요금이 심야 고속버스보다 더 비싼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27인승 우등고속으로 운행되는 심야 고속버스는 평상시 요금 6천5백원에 10.7%가 할증된 7천2백원이다. 45인승 심야 시외버스의 요금은 평상시 요금 4천5백원에 77.7%가 할증된 8천원을 받는다.
심야 고속버스는 터미널에서 표를 발급하는데 심야 시외버스는 정류장 3곳에서 승차권 발급없이 직원이 직접 돈을 받는다. 우등고속버스 보다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시외버스 요금이 더 비싼 이유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