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매수에 힘입어 외국인지분율이 19일 현재 60%를 넘어섰다.
이는 외국인에게 인수됐거나 합작상태인 기업을 제외하면 전체 상장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
그러나 지분율 4%이상을 가질 수 있는 대주주는 내외국인 주주를 막론하고 정부(16.11%)밖에 없어 경영권이 넘어가는 상황은 아니다.
주택은행의 외국인지분율은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철폐된 작년 5월 39.21%였으나 연말을 전후해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가 급격히 늘면서 1월19일 50.1%로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이어 2개월만에 60%선도 넘었다.
주택은행의 주가도 연초 1만5천2백원에서 19일 현재 2만6천5백50원으로 무려 74.7%의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면서 은행주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주택은행은 올해 대규모 흑자가 예상되는데다 김정태(金正泰)행장이 개혁적으로 그동안의 영업관행을 수익성 위주로 뜯어고치고 있어 외국인투자자들 사이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