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발생한 서울 영등포6가 농협지점 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1일 최소한 1명 이상의 직원이 범행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직원 10명과 임시직원 등을 상대로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지점에는 18일 오후 8시40분경 복면을 한 2인조 강도가 침입해 퇴근하려던 직원 최모씨(25) 등을 흉기로 위협해 경보장치를 해제하게 한 뒤 금고안에 있던 1만원권 4억3천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직후 강도를 당했다고 처음으로 신고한 직원 최씨와 이모씨(23)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인 데 이어 이날 오전 5시경 이들을 지점으로 데리고 가 시간대별 사건 전개상황을 조사했다.
경찰은 “최씨와 이씨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라며 “범인이 30여분만에 4중 잠금장치가 된 금고문을 열고 돈을 가져간 점으로 미뤄 지점의 전현직 직원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