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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10일]『프로그램 잔고물량 진입』 시장 냉각

입력 | 1999-03-10 19:24:00


종합주가지수가 4일만에 약간 떨어졌다. 11일 3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잔고물량이 시장에 대거 나올 것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해 투자분위기가 식었다고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도 크게 줄어들었다. 기관투자가는 5백11억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1백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9백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9억원어치 순매수였다. 외국인은 은행과 증권주를 주로 사들였다.

기관도 은행주 ‘사자’에 가세했다. 국민은행은 단일종목거래 1위. 나무업의 상승률이 10%를 넘어서 단연 돋보였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이 업종내 종목들의 자산가치가 크게 뛸 것이라는투자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

코스닥은 3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나로통신과 기업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강세를 보인 결과. 외국인은 매수는 하지 않고 현대중공업과 경덕전자 2종목을 매도했다.

종합주가지수 569.27(-3.58)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