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휠체어를 타고 나오는 장애인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나 공공장소와 상가 등에 장애인 편의시설인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아 불편이 크다.
물건을 사기 위해 상가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도 문턱에 걸려 들어가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주변 시선 때문에 사회활동을 꺼리는 장애인들은 이런 불편때문에 밖에 나갈 용기를 내기 어렵다.
장애인을 위해 턱이 있는 모든 공공 및 일반 시설물에 경사로를 설치하도록 법이 만들어져 있는데도 아직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장애인들이 좀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가급적 많은 경사로를 만들어주기 바란다.
강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