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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파이낸스업「변칙출자금」전면 실태조사

입력 | 1999-02-18 19:11:00


국세청은 최근 서울 부산 등에 난립하는 파이낸스 업체에 대한 세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파이낸스는 일종의 양성화된 사채업으로 어음할인을 통해 중소업자 자영업자 등에 자금을 대여해주는 여신전문 유사 금융기관이다.

국세청은 최근 부산지역 일부 파이낸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를 통해 상당수의 업체가 변칙적으로 자금을 조성한 뒤 이자를 지급하면서 이자소득세를 원천징수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파이낸스 업체가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빌린 자금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대여한 뒤 받은 수입이자를 누락시켰는지 △이자를 지급하면서 이자소득세를 원천징수했는지 △회수 가능한 채권을 부당하게 대손처리했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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