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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부연영농조합 「마늘토종꿀」등 개발

입력 | 1999-02-11 10:39:00


토종꿀 생산지로 유명한 강원 강릉시 연곡면 부연동 주민들이 마늘과 도라지를 섞은 토종꿀을 개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마을 부연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철·金永徹·49)은 최근 경기 고양시의 농협대 농산물가공기술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토종꿀 80%에 마늘과 도라지 농축액 20%를 각각 섞은 ‘마늘토종꿀’과 ‘도라지토종꿀’을 개발했다.

마늘토종꿀은 마늘냄새가 약간 나며 기력증진효과 등이 탁월하고 도라지토종꿀은 한약재 냄새가 부드럽게 풍기며 기관지천식 등에 효험이 있다는 것.

연간 토종꿀 9t을 생산해 5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이 법인측은 3년 전부터 건강식품인 마늘과 도라지를 상품화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현재 일본 바이어들을 상대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데 유럽 등지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이 법인 대표 김씨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건강식품인 마늘과 도라지를 섞어 만든 꿀을 대량 수출해 많은 외화를 벌어들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0391―661―4148,02―957―7074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