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실직 금융인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재교육 대상 인원을 대폭 늘리고 은행연합회에 설립해 운영중인 전직 금융인 취업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위는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하는 실직 금융인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의 교육 대상 인원을 현재의 연간 2백명에서 1천5백명 수준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은행연합회에 실직 금융인 인재 풀(pool)인 ‘전문 금융인 관리단’을 구성해 금융기관이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이들을 우선 선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전문 금융인 관리단에서는 실직 금융인의 경력 근무연한 등 관련 인적사항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구인 희망 업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상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위는 작년에 실직금융인 2천7백59명으로부터 구직 요청을 접수해 이중 6백50명을 성업공사에 취업 알선했다. 문의 02―3771―5184∼5199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