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에서 3일 나와즈 샤리프 총리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3명이 숨졌으나 샤리프 총리는 무사했다.
이날 낮 라호르 외곽 라윈드의 총리사저로부터 3㎞ 떨어진 다리에서 시한폭탄이 터져 다리가 부서졌으며 최소한 3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샤리프총리는 이날 라호르에서 라윈드의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동행한 가족들이 늑장을 부려 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화를 면했다.
한 경찰관계자는 “폭파준비 혐의로 무타이다 카미운동 (MQM)의 조직원 3명이 카라치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폭탄테러가 소수민족단체인 MQM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한편 라호르 남쪽의 샤 자말 부락에서도 4일 무장괴한들이 예배중인 1백여명의 이슬람 시아파 교도들에게 총을 난사해 최소한 1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라호르·이슬라마바드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