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50분경 서울 송파구 오금동 오금사거리 쌍용정유 우방주유소 건물 2층에서 LP가스통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종업원 이지용씨(20·여)와 행인 박상현씨(31) 등 모두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경찰병원과 서울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폭발로 주유소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주유중이던 승용차와 부근을 지나던 승용차 등 4대가 파손됐고 폭발 충격으로 인근 건물의 유리창 50여장이 깨졌다.
폭발에 이어 발생한 불로 주유소 건물 2층이 모두 불타고 1층은 절반 가량 불타 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2층 사무실에 있던 LP가스통이 먼저 폭발하고 이어 1층 사무실에 있던 LP가스통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39대가 출동, 20분만에 진화해 불길이 주유기로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주유소 직원들이 저녁식사를 준비하면서 LP가스통을 잘못 다뤄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