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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부교재 채택대가 수뢰교사 3백명 적발

입력 | 1998-11-19 19:05:00


부교재를 채택해주는 대가로 서적상으로 부터 돈을 받은 대전 충남지역 중고교 교사 3백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19일 대전시내 서적상으로 부터 부교재 채택비를 받은 중고교 교사 가운데 뇌물액수가 많은 대전 모여중 송모교사(41) 등 3명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은 뇌물액수가 적은 1백22명은 불구속입건하고 선물 등을 받은 2백14명에 대해선 교육청에 명단을 통보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96년부터 최근까지 대전시내 Y서적대표 최모씨(54) 등 서적상 3명으로부터 주간학습지와 참고서 등을 부교재로 채택해주는 대가로 5만∼3백80만원의 채택료를 받은 혐의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